연근의 뮤신성분이 소화를도와 
 
연근, 실처럼 엉긴 ‘뮤신’ 단백질 소화 도와


조선시대 대학자이자 효자로 유명한 율곡 선생은 어머니인 신사임당을 여의고 오랫동안 실의에 빠져 지내다가 건강이 아주 나빠졌다. 쉽게 회복되지 않는 그의 건강을 회복시켜 준 것이 ‘연근죽’이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연근의 효능은 고서에도 기록되어 있다. “어혈을 풀고, 신선한 피를 생기게 하여 산후에 처방하면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으며, 쇠해진 기력을 금세 회복시키며 꾸준히 섭취하면 몸이 거뜬해지고, 배고픔도 잊는다”고 소개되어 있다.

이처럼 연근은 먹거리뿐 아니라 귀중한 약재로도 사용되었다. 무엇보다 연근에 들어있는 녹말이 체내에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든든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먹거리가 없던 시절에 중요한 에너지원 역할을 했다.

연근 속의 풍부한 칼륨은 혈압을 조절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식이 섬유는 장벽을 자극해 만성변비를 해소시켜준다. 또 과일에만 있을 법한 비타민 씨가 레몬 1개와 맞먹을 양만큼이나 많다.

이밖에도 연근에는 철분과 함께 지혈효과와 해독작용이 탁월한 탄닌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치질이나 궤양 등으로 인해 생기는 출혈을 억제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며 숙취를 해소시켜주기도 한다.

한편 연근을 얇게 자르면 가는 실처럼 끈끈하게 엉겨있는 물질이 육안으로 확인된다. 이는 ‘뮤신’이란 물질로 세포의 주성분인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역할과 함께 위벽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렇듯 이로운 연근도 몸에 열이 많거나 만성 설사에 시달리는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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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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